존경하는 김만옥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동진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 국 현 의원입니다.
올해 여름은 예년과 달리 유난히 무더운 날씨와 유례없는 적조피해로 많은 시민과 어민들이 힘들어 하고 고통 받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한산면 관광개발에 대한 새로운 용역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산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인 한산대첩이 치러 쳤던 역사의 현장이며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사가 통제영을 설치했던 조선 수군의 근거지였습니다.
최근 우리시에서는 통제영 복원사업과 더불어 통제영 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임진란 당시의 주 무대였던 한산도 통제영(제승당) 문화 조명을 위한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사업이나 그랜드플라워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의 진척은 미미한 실정 입니다.
우리시에서는 지난 1999년「통영시 21세기 관광진흥 종합계획」과 2005년「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용역을 실시 한 바 있습니다.
용역 보고서에 의하면 한산도는 제승당 이외에는 별달리 이용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 없어 단조롭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산 일주도로와 역사문화 관광지구로 섬 지역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여객선의 운항 루트 개발 및 운항 횟수 증대, 크루즈 노선 개발과 운영, 바다택시, 바다버스의 개발 및 운영 등을 고려하도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용역에 비하여 현실은 아무런 사업도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기대에 부풀었던 주민들은 실망의 눈빛만 더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한산면민의 숙원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사업은 자연마을을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혀 두고자 합니다.
한산도의 자연마을 이름을 살펴보면, 염개, 독안바위, 창동, 진두, 야소, 의암, 멜개, 두억개, 문어포 등 대부분 임진란 당시 군수물자 생산 및 조달을 위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가는 이야기와 테마가 있는 사업으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문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6.25의 쓰라린 포로수용소의 기억도 이웃 거제의 예처럼 관광자원화를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도서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이 시내와 최 근접 거리에 있는 한산도의 다양한 역사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여객선의 야간 증회운항으로 생활이 편리하게 교통여건을 개선하자는 것입니다.
최근 모 지역신문에는 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설문에 응한 절대 다수의 시민들은 야간운항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섬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고 섬을 찾는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부에서는 섬 주민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경우 지난 2006년 12월부터 목포와 압해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밤 8시30분에 1회 야간운항을 시험적으로 운항하였고 2007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7개 도서에 7척이 1회 내지 4회 까지 증회운항 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 관광객들을 매료시켜 “천사의 섬”으로 탈바꿈 해 군이라는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2008년 행복한 도시 대상인 교통문화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신안군은 연간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섬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주민으로부터 절대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사업을 자연마을을 따라 조성될 수 있도록 보완하면서 도서접근성 개선을 위해 여객선 야간운항을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 한산면민의 오랜 숙원을 이루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통영이 복원된 통제영지를 중심으로 한산대첩의 주 무대인 한산도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야 하며, 한산도 관광개발의 실익이 주민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산면(본섬) 관광 개발과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새로운 용역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용역의 결과에 따라 관광, 역사, 교통 등 주민의 삶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게 될 것이며 새로운 용역의 실천이야 말로 통제영 문화의 완결과 도서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 최적의 방안임을 강조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