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당 인근 부지 개발을 놓고 통영시와 갈등을 빚어 오고 있는 도남동 발개 주민이 도남관광지 관광휴양시설부지 조성사업은 발개 주민을 농락한 희대의 사기극이라며 기타시설지구 철회를 요구하며 29일 오후 2시 통영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공익이라는 가면을 쓰고 강제로 큰발개와 작은발개를 차례로 빼앗아 관련 기업들에게 되팔고 그 이윤을 챙기려는 한다며 사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광휴양시설 부지 조성사업 설명회는 명분을 가장한 노략질이며 주민의 땅과 재산을 거의 무상몰수 수준으로 강제로 빼앗아 민간 사업자의 부지 옆에 무상 정원을 만들어 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통영시는 통영음악당 부지인 과거 충무관광호텔 부지는 2010년 4월 28일 숙박시설지구인 충무관광호텔을 폐지하고, 휴양문화시설지구 중 통영국제음악당을 건축 후 과거 나이트클럽을 운영했던 곳과 그 주변 일부 부지에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하여 그곳을 컨벤션세터 및 호텔용도 등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이에 발개주민들은 주민에 대한 보상이나 이주대책도 전무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부지용도를 바꿔가며 비열하게 토지를 강제수용하려 하고 있으며 발개 마을은 83년 관광지 지정 이후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한 울분은 무시한 채 기준 없는 감정 평과서로 강제로 주민의 재산을 강탈하려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김동진 통영시은 스스로 “너무 많이 진척되어 돌이킬 수 없다.” 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민간업체와 계약하고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의문과 건설회사와 자금을 투입하는 측과 통영시가 모정의 결탁이 있었음이 의심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으며 지난 17일 공식적으로 작은발개지역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고시 하였으니 형평성에 맞게 큰발개도 변경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함께 죽겠다는 심정으로 이자이에 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