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해상 유출 기름덩어리 잡는 그물 개발
- 거제 지세포 방파제 앞 해상에서 시연회 개최 -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가 해상 유출 타르를 회수하는 그물을 개발하여 29일 오전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해상 방제 전문가 약 2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거제시 지세포항 해상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방제정을 포함한 통영해경 경비정 3척 및 어선 2척을 동원한 시연회는 해상에 기름(타르, Tar)유출을 가정하여 가상오염물질을 해상에 투입 후 통영해경에서 개발한 그물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을 회수하는 훈련을 실시하여 90%이상 회수하는 성능으로 뛰어난 방제효과 발휘하였다.
타르는 해상 기름 유출사고 발생 시 기름이 덩어리가 되어 생성되는 고체성 유류 오염물질로 바닷물에 가라앉지 않고 수중 중간층에 표류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뜰채 등을 이용한 수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타르그물을 이용할시 본체 이외 보조자루 그물을 장착하여 대량의 타르가 포집될 경우 보조자루만 교체하여 연속 작업이 가능하여 방제시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방제효율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이번 개발 장비는 대량 기름유출시 콩알크기 타르부터 점성유까지 대부분의 중질유를 포집함으로써 오염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