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째를 맞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10월 28일(금) - 30일(일) 통영의 죽림만 ORC 스포츠
요트대회를 시작으로 11월 2(수) - 6(일) 통영 한산해역 ORC 국제크루저급 요트대회까지 총 9일간의
요트대장정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는 경상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제10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와 경상남도세일
링연맹에서 주관했으며 ORC국제경기대회로 인증 받아 국제적인 요트경기대회로 위상을 높였다.
이번 10회 대회는 국제ORC연맹 승인 종목인 ORC 스포츠요트 19척, ORC 국제크루저급 31척, 청소
년 RC요트 30척, 총 80척 6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으며, 스포츠요트 종목은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장소인 죽림만에서, 국제크루저급은 한산대첩 승전의 현장인 한산해역에서 개최되었다.
그리고 청소년 RC요트 종목은 해양스포츠센터 앞에 설치된 경기용 풀장에서 개최되어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대회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11월 5일 모든 참가정들이 해상에서 펼치는 요트수조와 함께 진행된 국제크루저급의 학익진코스 경기
를 마지막으로 대망의 제10회 이순신컵 우승의 영광은 국제크루저Ⅰ종목 러시아의 ‘가스티온팀’에게
돌아갔다.
국제크루저급Ⅱ 종목 1위 역시 러시아의 ‘퍼스트’가 차지해 이번 대회서 러시아의 강세가 돋보였다.
국제크루저급Ⅲ 종목 1위는 한국의 ‘블랙펄’이 차지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앞서 10월 28일(금) - 30일(일) 통영의 죽림만 개최되었던 ORC 스포츠요트대회에서는 스포츠
요트 Ⅰ 종목에서 한국의 연세레이싱 팀이 스포츠요트 Ⅱ(J24) 종목에서는 한국의 오르카 팀이 차지
하였다.
5년째 청소년 요트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개최되고 있는 청소년 RC 요트대회 종목에서는 초등학교부
에 한려초등학교 하명운이 중ㆍ고등학교부에 충무고등학교 김성공이 각각 1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10회를 맞이하여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대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선수 대회로 전환하였으며, 조직위원회 자체 안전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통
영해양경비안전서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회를 안전함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또한, 대회의 명예대회장인 미국의 나드리그룹 최영태 회장으로부터 10회 이순신컵을 새로이 기증 받
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요트대회로 자리매김하였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정우건 경상남도세일링연맹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대회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마
치게 된데 대해 선수 및 관계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전세계 요트인들
이 참석해 대회위상을 드높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