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최강자 등극
후반 1:1 연장전 접전 끝에 승부차기
지난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16일 동안 젊음을 불사른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가 숭실대와 건국대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8일 오후 2시 통영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숭실대가 건국대가 후반전 한 골씩을 주곤 받으며 연장전까지 접전을 펼치다 승부차기 끝에 5대 3으로 숭실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위협적인 숫팅을 서로 주고받았으나 골을 내지 못하다 후반 숭실대 23번 김민석 선수가 오른쪽 코너로 휘어 찬 공이 그물을 가르며 숭실대가 먼저 기세를 잡았으나 5분 후 건국대 22번 장병호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가자마자 시도한 숫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어 승부을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는 연장전에도 이어졌지만 골은 더는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 끝에 5대 3으로 숭실대가 웃었다. 네 번째 골을 막아낸 숭실대 골키퍼는 연장 2분을 남기고 승부차기를 예상한 숭실대 이경수감독이 교체투입 해 용병술을 보여줬다.
올해의 최우수 선수상은 숭실대 심지훈 선수, 득점상에는 5골을 넣은 단국대 강준혁 선수, 수비상에는 숭실대 김윤진 선수, 골키퍼상에는 숭실대 조충재 선수 및 우수선수상에는 건국대 문희준 선수와 광주대 이준석 선수, 단국대 조성옥 선수가 차지했고 최우수지도자상 숭실대 이경수 감독과 코치 민경인 코지에게 돌아갔다.
숭실대는 춘계대학연맹전 첫 우승이다. 지난 2014년 통영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2015년도에는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2006년과 2014년도 준우승 2015년과 2016년은 연속 3위에 머물다 이날 우승에 대한 묵은 한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