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개의 충직함을 품은 새 해맞이 통영 곳곳에서 성황
이순신공원, 삼봉산 미륵산 북포루 등 해맞이 인파로 벅적
온 국민의 촛불로 한해를 밝힌 2017년 정유년의 해가 다사다난이란 아쉬움 속에 저물고 황금 개의 충직함을 품은 무술년 새 태양이 장엄하게 떠올랐다.
2018년 첫 새벽, 통영시 정량동 이순신 공원에는 첫 일출을 보기 위한 걸음들이 줄을 이었고, 김동진 통영시장과 유정철 시의장, 천영기 도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비롯한 5천여명 해돋이 관람객들이 운집해 희망의 을미년 한해의 소원을 빌었다.
이순신장군 동상 아래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통영출신 김종홍 성악가의 희망의 노래와 축시가 낭송되고, 신년 타북과 신년 떡 절단식 그리고 떡 나누기 행사가 이어졌다.
7시 42분경 올해 첫 해가 떠오르자 소원풍선을 날리며 저마다 두 손을 모으고 가족의 건강과 자녀의 학업성취 등 한 해의 소원을 빌며, 카메라에 한해의 시작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김동진 시장은 “인간과 가장 친밀한 동물인 황금개의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홍도 매물도 너머에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뜨거운 마음으로 다 같이 세계 속의 중심도시 대 통영을 함께 외치면서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자”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미륵산에도 2000여 명이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새벽같이 산을 올랐고, 요트를 타고 해맞이를 나선 이들도 있었고, 수산과학관과 벽방산정상, 달아공원, 욕지새천년기념탑, 북포루 등 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