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성바둑인 최경희 원장 진주시장배 바둑대회 우승차지
통영바둑협회 여성 바둑동호인 육성에 적극 지원
통영 여성바둑인 최경희 씨가 제8회 진주시장배 바둑대회 여성부 을조에서 우승을 차지해 아마추어 여성바둑계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진주시장배 전국바둑대회는 전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아마추어 바둑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올해도 500여 명의 지역 고수들과 이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서봉수 9단, 진주 출신의 문명근 9단, 여류 기사 이영신 5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강부, 일반부, 단체전부, 여성1부, 여성2부, 학생부의 6개부로 나뉘어 대회를 펼쳤다.
그동안 통영시 바둑협회는 남자개인전 및 단체전 등에서는 꾸준히 상위의 성적을 내어 왔으나 여성부 바둑 인재가 없어 반쪽짜리 명성을 유지해 왔다. 이번 최경희 원장의 우승으로 명실상부 통영이 경남바둑의 최강자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최경희 원장은 국립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학과 석사졸업, 교육철학 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죽림에서 경희음악학원을 운영하며 통영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마치 앙상블, 통영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는 음악인이다.
그녀는 통영시바둑협회 여성기술 이사로 활동하면서 통영시 대표로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아오다 제6회 진주시장배 3위, 제1회 창원시장배 경남바둑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아마추어 여성 바둑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번 진주시장배 우승으로 그동안의 성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최경희 원장은 바둑을 두면서 그 속에서 세상 이치를 배울 뿐 아니라, 자신을 가다듬고 정신을 수양하는데 바둑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바둑을 배우길 원하는 여성은 언제든지 무료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바둑협회 유석주 회장은 이번 여성부 우승과 더불어 최경희 원장을 필두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여성은 무료로 지도하고 여성바둑 동아리 결성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둑 지도 문의: 055-648-1547 통영시 바둑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