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면(면장 김영복)에서는 지난 2일(금)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동항리 소재 판안골 쉼터에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 음악회의 주인공들은 욕지면 소재 1972년도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결성한 ‘72밴드’(리더 정철영)로 욕지면 관광협회(회장 박정우)의 후원으로 피서(휴가)철 관광객 및 주민들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돼 5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폭염으로 지친 심신의 피로 잊는 하루를 보냈다.
‘72밴드’는 전문 음악인이 아닌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갈고 닦은 색소폰, 기타, 드럼 등의 악기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팀이다.
이들은 아주 친숙한 소래들로 연주함으로써 참석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초청가수의 노래와 더불어 즉석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펼쳐 욕지도의 밤바다를 음악으로 춤추게 했다.
김영복 욕지면장은 ‘관광 욕지’를 표명하며 다시 오고 싶은 욕지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욕지도는 하계 피서(휴가)철을 맞이하여 평일은 4,000명, 주말과 휴일은 5,000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욕지면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된 작은 음악회에 관광객 및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