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순신장군배국제요트대회 도중 어선과 충돌 선수 1명 사망
멸치잡이 어선 대회 항로 진행 중인 요트 뒤쪽에서 충돌
통영 이순신장군배국제요트대회에 출전했던 요트가 멸치잡이 어선과 충돌해 대회 참가자가 사망했다.
이날 오후 2시 15분경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앞바다에서 진행 중이던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도중 멸치잡이 어선이 요트대회 항로를 침범해 진행 중이던 요트 뒷면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요트를 몰던 29살 조 모씨(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어선이 수많은 요트들이 진행 중인 항로 속으로 들어왔고 사고 요트는 뒤쪽에서 돌진하는 어선을 확인 할 수도 없어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이고 있다.
실제 이날 한산 앞바다에는 120척 가량의 요트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육안으로 요트를 볼수 없었다는 것은 도저히 믿기기 않는 일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사고로 요트대회의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후 6시로 예정했던 '시민과 함께하는 '통영 요트의 밤' 행사를 취소했다. 사망자 조 씨는 현대 새통영장례식장에 안치 중이며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