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추돌사고 관련 조직위 입장발표
애도의 뜻 전하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
8일 오후 2시 15경 제8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한 거제시 선적 스칼렛호(요트)와 기선권현망어선(동력선)의 추돌사고가 발생 여성(29세) 1명이 사망하고 승선인원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하여 대회조직위 사무국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로서는 먼저 망인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예상하기 어려운 불행한 돌발 사고였지만 망인에 대한 추모와 유족위로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 표명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는 어선의 항로와 경기수역이 겹쳐 있는 곳이기는 하나, 바람의 힘으로만 경기하는 요트의 특성상 출발지와 목적지외에 항로를 제한하거나 특정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해상안전법 제76조 제2항에 항행중인 동력선은 범선의 진로를 피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어선의 일방적이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는 입장이다.
작년 제7회의 국제요트대회, 3회의 해양경찰청장배 요트대회, 1회의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를 같은 경기수역에서 치르는 동안 이 같은 불행한 사고가 없었으며 피해요트에 동승한 참가선수는 기선권현망선박이 후미에서 접근하다가 제한 없이 그대로 진행하여 추돌위협을 느껴 손을 흔들고 고함을 질러도 그대로 진행하면서 추돌하였다는 일괄적인 진술이 뒷받침 한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중인 요트가 100여척이 넘을 정도로 많았으므로 요트가 항해 중인 사실을 가해 선박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요트는 다른 선박과 다르게 식별가능한 점 및 위 해상안전법 규정에 비추어 본 추돌사고는 기선권현망선박의 중대한 과실로 발생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는 철처히 시행했다고 말했다. 올 6월부터 해양안전관리매뉴얼개발 및 집행계획 수립, 시맨쉽(SEAMANSHIP, 선원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능력과 정신) 해양안전강화,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안전교육, 통영시에서 조직한 안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보완 후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당일 해양경찰서 소속 4척의 선박과 조직위 구조정 3척, 심판구조정 3척,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 7호(300톤급, 대회기간 어선통행관리 및 수역안전관리 업무), 즉시 구조업무가 가능한 대회 운영관련 운영정 6척이 경기수역에 운용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클래스 배들은 참가신청 시 수상레저종합보험가입증서를 제출하여야 한다’는 공지를 하였고, 피해 요트는 보험가입증서를 본 조직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동부화재 1억한도 보험가입) 유족에게 충분한 배상을 위하여 행정적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사고 발생 당일로서 대회를 종료하고 추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행사를 주관한 조직위원회를 경남요트협회 중심으로 사고대책위원회로 개편하고 경상남도와 통영시의 지원 하에 사고 수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회를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